탐폰 사용법 및 사용시간 (부작용)

탐폰은 삽입형 생리대입니다. 질 내 삽입하여 월경할 때 배출되는 혈액을 흡수하는 데 사용하는 생리대입니다. 아래에서 탐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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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형 생리대

월경할 때 질 내로 삽입해 사용하는 생리대입니다. 질 내 자리 잡은 흡수체가 자궁경부 바로 아래에서 생리혈을 흡수합니다. 생리혈이 외부로 나오지 않아 월경 기간에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장단점

활동이 매우 편합니다. 월경 중에도 수영이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속옷에 붙여 사용하는 생리대와 달리 피부 짓무름이나 냄새 등의 불편함이 작습니다. 생리혈이 샐 확률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단, 체내에 삽입해 사용하므로 초반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 시 독성 쇼크 증후군을 유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역사

탐폰을 처음 개발한 사람은 미국의 의사 얼 하스(Earle Haas)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개발한 월경 용품은 삽입을 돕는 튜브형 어플리케이터와 흡수체, 제거용 실로 구성됐습니다. 얼 하스는 1931년 자신이 만든 체내형 생리대의 특허권을 신청했습니다. 1933년경 덴버의 여성 사업가 거트루트 텐더리히(Gertrude Tenderich)가 얼 하스의 특허권을 구입했습니다. 텐더리히는 후일 국제적인 탐폰 브랜드가 된 ‘탐팩스(Tampax)’를 설립하고 탐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여성을 고용해 제품을 만들고 판매원을 통해 약국에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종류

타입별

어플리케이터(Applicator) 타입과 디지털(Digital) 타입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터 타입은 흡수체를 넣기 쉽게 보조 도구가 있는 탐폰입니다. 부드러운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터와 푸셔, 솜으로 된 흡수체와 제거용 실로 구성됩니다. 어플리케이터를 넣은 뒤 푸셔를 누르면 흡수체(솜)가 자궁경부 바로 아래로 들어갑니다. 디지털 타입은 별도의 보조 기구 없이 솜과 제거용 실로만 이뤄진 탐폰입니다. 익숙해지면 어플리케이터 타입보다 넣기 쉽지만, 사용 과정에서 손에 피가 묻을 수 있습니다.

흡수도별

흡수도에 따라 주니어, 레귤러, 슈퍼, 울트라 등으로 구분합니다. 월경 기간 혈액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흡수도에 따른 다양한 크기의 탐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용법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사용합니다. 사용 직전에 포장을 뜯어 제거용 실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어플리케이터 타입이라면 어플리케이터 끝이 너무 벌어져 있거나 깨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불량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하면 질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기에 앉거나 서서 삽입할 수 있습니다. 서서 삽입할 때는 다리를 어깨너비 이상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리거나 변기에 한쪽 다리를 올리면 수월합니다. 어플리케이터 타입이라면 끝이 둥근 어플리케이터(외통)를 손으로 잡은 상태로 질 입구에 넣은 뒤 푸셔(내통)를 누르면 흡수체가 삽입됩니다. 이때 어플리케이터가 조금 밀려나는데, 그대로 빼면 됩니다.

어플리케이터가 없는 디지털 타입이라면 제거용 실을 풀어낸 뒤 손가락으로 밀어 넣습니다. 탐폰 종류와 관계없이 깊게 삽입해야 불편하지 않습니다. 탐폰 삽입 후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충분히 삽입하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거할 때는 제거용 실을 잡고 조심히 당겨 몸에서 빼냅니다. 몸에 최대한 힘을 빼면 제거하기 수월합니다. 제거한 탐폰은 휴지나 포장지로 감싸 휴지통 등에 버립니다. 만일 제거하다 실만 빠졌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합니다.

 

 

주의사항

제품에 따라 4시간~8시간 미만으로 사용합니다. 탐폰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독성 쇼크 증후군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이 만드는 독소에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혈액을 머금은 따뜻한 탐폰은 세균이 자라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흡수력이 뛰어난 탐폰을 장시간 착용해 질벽이 건조해지면 탐폰 제거시 질벽에 상처가 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생리양이 많다면 1~2시간에 한번씩 탐폰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용 실에 혈액이 묻어 있다면 바로 교체해야 합니다. 탐폰을 착용하고 수영을 했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바로 교체합니다. 또한, 탐폰을 사용할 때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탐폰에 대한 궁금증

몸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질에서 자궁으로 들어가는 자궁경부는 입구가 좁아 탐폰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격한 운동을 하더라도 탐폰이 자궁경부 위쪽으로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제거용 실이 빠지지 않을까?

탐폰 제거용 실은 흡수체 전체를 감고 있어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단, 드물게 실만 빠졌을 경우에는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 탐폰을 제거합니다.

탐폰하고 수영할 수 있을까?

월경 기간이라도 탐폰을 착용하고 수영할 수 있습니다. 몸에 물이 닿으면 질 입구의 근육이 수축하며 내부의 탐폰도 고정됩니다. 단, 수영 직후에는 반드시 탐폰을 교체해야 합니다.

성인만 사용할 수 있다?

탐폰은 연령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도 일반 생리대와 탐폰 중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선택해 사용하면 됩니다. 나이가 어려 성기 발달이 덜 되었거나 자기 몸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탐폰 사용이 불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일반 생리대를 사용하고 이후 편의에 따라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작용

FDA에 따르면 4-8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8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 4시간 이내에 출혈이 세어 나온다면 흡수력이 높은 것으로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에 갔을 때 외부로 나와있는 끈을 살짝 잡아당겨봤을 때 쉽게 움직이거나 미끄러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과하게 흡수된 상태이기 때문에 교체해야 합니다. 탐폰을 빼낼 때누느 변기에 앉아서 실을 천천히 그리고 살살 흔들면서 빼내면 됩니다.

수면시에는 교체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탐폰은 오랜시간 사용하게 되면 질 내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침 전에는 패드 형인 일반 생리대로 교환하는 것이 낫습니다.